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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임신 일란성 쌍둥이, 현재진행형

by 써니의스토리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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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쌍둥이 아기집1개, 난황2개

1. 생각지도 못한 쌍둥이 

첫째가 18개월이 지나고 우리는 첫째에게 동생을 만들어줘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남편이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계획적으로 임신준비를 시작을 하였다.

 

첫째가 남자아이기 때문에 우리는 둘째가 딸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들려오는 가설이 있어 한번 따라 해 보기로 했다. 일단 배란일을 체크를 하였고 배란일 전에만 시도를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첫 번째 달에는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두 번째 달에는 성공!

그렇게 2주 후 7주에 맞춰서 병원 가기로 하였고 그 2주 동안에는 설렘과 기대로 시간을 보냈다.

병원을 도착해 우리는 원장선생님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그것은 바로 아기집이 1개에 난황 2개가 보인다는 거였다.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갑자기 아기가 두 명이라는 말을 듣고 남편과 나는 당황을 하였고 원장 선생님은 일단 난황이 두 개가 맞긴 하는데 2주 후 심장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모를 수 있다고, 난황 하나가 다른 난황에게 흡수가 될 수도 있으니 지금으로서는 확실한 게 아니지만 두 명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초음파 사진과 다름 진료예약을 잡고 병원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 기분은 뭐라고 표현을 해야될까? 우리에게 생명이 왔다는건 너무나 큰 행복이고 축복이지만 무엇인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왔을때는 당혹스러움 이라고 표현을 해야될까? 당혹스럽지만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였다.

 

 

2. 엄마의 느낌, 촉

쌍둥이라는 게 확실한 게 아니라서 가족들에게는 아기소식을 전달은 못했고, 그렇게 집에 돌아왔고 남편은 당황스러움과 진짜로 쌍둥이라면 당장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을 하였고, 나 역시 갑자기 아기가 3명이 된다고 생각하니 좋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크기도 했다.

 

우리 둘 다 3명은 낳고 싶어는 했으나 이렇게 빨리 3명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좀 여유가 생기면 3명 낳자라고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이렇게 소중한 생명이 두배로 온다고 생각하니 감사하기도 했다.

 

솔직히 이란성은 많이 들어봤지만 일란성은 많이 들어보지도 못했고 자연임신으로 쌍둥이를 임신한 다는 건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양가 집안 유전적으로도 봐도 쌍둥이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더 신기하고 신기했다.

 

그렇게 시간을 지내면서 나는 왠지 한 명이 아닌 두 명일 거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했고, 왠지 모르게 쌍둥이라고 확신을 갖게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2주 후 9 주가 되었고, 긴장과 설렘으로 남편과 병원을 갔고 초음파로 보는 순간 아기가 두 명인거 확인을 하고  2명의 심장소리를 듣게 되었고, 두명 다 크는 크기도 비슷하다고 하였다.

 

일란성쌍둥이일 경우에는 한쪽 아기가 엄마 영양분을 더 많이 흡수해서 한쪽 아기가 더 클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1 융모막 2 양막 (일란성) 같은 경우 태반을 공유를 하기 때문에 두 아기가  혈관이 연결되는 현상이 생기고 동맥, 정맥이 연결되며 엄마 한 데서 똑같이 혈액을 나눠 가져야 되는데 한쪽 아기가 더 많이 흡수를 하게 되면 한쪽 아기는 크고 한쪽 아기는 작아지고 양수량도 크기가 큰 아기 한데 양수량이 많아지게 되는데 양수가 많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너무 양수량이 많아도 아기 뇌에 안 좋다고 원장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럴 경우에는  대학병원에 가서 한쪽 아기가 더 혈액을 가지고 갈 수 없게 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였고, 그렇게 해서 엄마 혈액을 똑같이 공유하게끔 만드는 거라고 하였다.

 

우리 쌍둥이는 크기도 비슷하고 양수량도 적당하다고 해서 2주 후에 아기들이 똑같이 크는지 주수에 맞게 크고 있는지 확인을 해보자고 하였다.

엄마의 바람은 뱃속에서 서로 공유를 잘해서 둘 다 비슷하게 아무런 문제 없이 잘 크길 바라는 거뿐이다.

3. 기다림

이번에는 3주후 12주에 우리 복이 덩이를 만나러 가는날! (태명을 복덩이였는데 두명이여서 복이, 덩이로 지었습니다)

생각보다 3주가 너무 길게 느껴진다.

 

두번째 임신이라고 배도 생각 보다 많이 나오고 첫째때는 입덧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입덧도 생기고 소화도 너무안되고 임신초기때 힘든거 못느꼈는데 쌍둥이 인가 생각보다 지치고 힘든거 같다.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진짜 엄마는 대단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는거같습니다.

이제는 첫째 데리러 하원하러 가야겠습니다. 

임신10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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